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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황선홍 감독 체제 변화…최용수 中 장쑤행

기사입력 2016.06.21 16:58 / 기사수정 2016.06.21 16: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서울이 황선홍(48) 감독 체제로 변화한다. 

서울은 21일 최용수(43)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쑤닝 사령탑에 취임함에 따라 황 감독이 새롭게 서울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 신임 감독은 오는 29일 성남FC와의 리그경기부터 지도한다.

뜻밖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변화는 최 감독의 갑작스런 중국 진출 때문에 이뤄지게 됐다. 중국 장쑤 구단을 비롯한 여러 구단의 오퍼가 있었으나 이달 초 장쑤의 사령탑이 공석이 되면서 오랫동안 지켜봤던 장쑤가 재차 구애해 최 감독을 설득시켰다. 새로운 무대에 도전을 꿈꿔왔던 최 감독도 결단을 내리며 급물살을 탔다.

서울은 최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고 곧바로 후임 인선에 착수, 지난해까지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을 역임한 황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황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년 12월까지 2년6개월이다. 

황 신임 감독은 2008년 부산 아이파크서 지도자로 데뷔한 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 감독을 역임했다. 포항 감독 재임 시절 두 번의 FA컵 우승(2012,2013년)과 한 번의 K리그 우승(2013년)을 일궈내 지도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황 감독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구파로 다양한 전술 변화에 능하며 선수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삼촌리더십을 통해 강함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사는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감독대행으로 서울의 사령탑을 맡아 2012년 K리그 우승,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5년 FA컵 우승을 일궈낸 최 감독은 22일 안산 무궁화와의 FA컵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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