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엑스페션' 구본택이 바뀐 패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서머’ 4주 4경기에서 1세트 69분만에 승리를 거둔 롱주가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2세트마져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시즌 2승(4패).
아래는 롱주 게이밍 탑 라이너 '엑스페션' 구본택과 나눈 인터뷰다.
2연승한 소감은?
4연패해고 2연승을 했을 뿐이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메타도 좋게 돌아오면서 자신있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삼성전 승리의 원인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
코치진들의 생각으로는 삼성에 빈틈이 많다고 하며 우리에게 자신있게 경기하라고 하셨다. 생각보다 상대의 허점이 많았다. 1세트는 자신있게 경기하지 못해 오래갔지만, 2세트 경기에서는 자신있게 플레이 해서 쉽게 이겼다.
어떤 부분을 집중 공략했나.
순간 이동에 바텀 듀오가 쉽게 잡히더라. 그 부분을 공략했다. 그리고 '엠비션' 강찬용을 잡기위해 특정 지역을 계속 신경썼다.
이렐리아를 사용한 이유는.
삼위일체가 향상됐고, 시즌마다 이렐리아가 강한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예전에 연습했던 게 있어서 챔피언 다루는 데 어려운 점이 없었다.
잭스를 사용할 계획이 있는지.
예전에 많이 해서 연습을 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 꺼낼 수 있을 거 같다. 이번 패치에서 탑과 미드 챔피언 풀이 달라진 거 같다. 애니비아와 블라디미르가 슬슬 보이고, 탑도 이렐리아가 나올 상황이 된 거 같다. 내 플레이를 믿고 팀이 밀어줘서 잘된 거 같다.
'크라운' 이민호의 애니비아를 상대한 소감은?
애니비아가 힘을 쓰기 전에 게임을 끝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빨리 끝내서 애니비아가 활약할 시간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SKT가 워낙에 잘 해서 그랬지, 딱히 '크라운' 이민호를 공략하기보다는 사이드 라인을 공략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삼성도 애니비아를 꺼낼 타이밍이기도 했다.
다음 상대가 ROX다.
예전에 알던 동생도 있고, 이번에는 이기고 싶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라 해볼만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모습을 보면 '스멥' 송경호와도 할만한 거 같다. 언제나 자신감 있게 하기로 했다(웃음).
일라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컨셉이 특이한데, 아직 잘 모르겠다. 궁극기가 있어야 쓸만한 챔피언 같다.
탱커 메타 시절 경기하기는 어땠는지.
게임 할 때 맞고는 못 사는 스타일이라 탱커를 할때 스스로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롱주에 복귀하기 전 마오카이는 한 판도 안했다. 탱커는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거라 생각했다. 갑갑했다(웃음). 공격적인 챔피언을 또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시즌 초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아쉬웠고, 연승하며 좋은 분위기에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보는 팬들도 답답하셨겠지만, 질때 지더라도 자신감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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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