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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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7회부터' NC, 뒷심이 무섭다

기사입력 2016.06.15 06:28 / 기사수정 2016.06.15 06:3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6월 전체 승리 중 8승이 역전승, 7회 이후 팀 타율 3할1푼.

6월의 NC 다이노스는 뜨겁다 못해 무서울 정도다.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서 NC는 뒤집기 한 판으로 11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2-6으로 뒤진 9회초, NC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적었다. LG의 마운드에는 '필승조' 이동현이 있었고, 그 뒤에는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NC의 타선에 포기라는 단어는 없었다.

9회초 박석민이 좌전 안타를 쳐내 출루한 뒤 용덕한의 볼넷과 김성욱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NC는 후속 타자 박민우와 이종욱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계속해 NC는 LG의 마운드를 몰아붙였고, 1사 만루에서 테임즈가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NC는 추가로 두 점을 얻으며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만 NC는 8득점을 기록했다.

NC가 6월에 거둔 11승 중 8승(72.7%)은 역전승이다. NC의 강한 뒷심은 7회 이후에 빛난다. 7회 이후 NC의 팀 평균자책점은 3.40(1위)이며 실점은 1.21점(1위)에 그친다. 경기 후반 마운드의 집중력이 매섭다.

단단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팀 타선이 경기를 끝냈다. NC의 7회 이후 팀 타율은 3할1푼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또한 팀 OPS(팀 출루율+팀 장타율)도 0.868(1위)을 기록하며 9개 구단을 능가한 수치를 보여준 NC였다.

NC는 7회 리드 상황에서 NC는 29승 2패(승률 9할3푼5리)로 압도적이며, 7회 열세 및 동점 상황에서도 8승(21.6%)을 거둘 정도로 뒤집기에 강했다.

뜨거운 6월을 보내고 있는 NC의 강점은 단연 뒷심.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야구가 지금 6월의 NC라고 할 수 있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KBReport.com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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