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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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김현수, KBO 스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6.06.07 11:34 / 기사수정 2016.06.07 11:3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스프링캠프에서의 스카우팅 리포트는 이미 찢어버렸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의 로치 쿠바코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늘 경기에 대한 김현수의 참고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실었다.

지난해 김현수는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700만달러(약 83억원)에 계약을 맺고 볼티모어와 계약을 맺었다.

입단 당시 김현수는 팀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2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율 1할7푼8리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규시즌에 들어오자 김현수를 철저히 배제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가끔씩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타와 출루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지난달 30일에는 첫 홈런을 날리는 등 메이저리그에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23경기 나와 타율 3할7푼7리 출루율 0.449, 장타율 0.493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즌 초와 완벽하게 달라진 김현수의 모습에 쿠바코 기자는 "한 스카우트는 스프링캠프 때 작성했던 스카우팅 리포트를 찢었다고 한다. 김현수는 KBO리그 스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김현수가 보디 랭귀지를 비롯해 좌익수 수비와 타석에서의 모습이 나아졌다. 그는 더 이상 두려워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쇼월터 감독은 "봄에 김현수는 빠른 공 대처에 대해서 조정이 이뤄졌다. 김현수는 지난해 100개의 볼넷을 얻어낸 만큼 잘 적응하고 있다. 최근 김현수가 편해보인다고 할 수 있지만, 그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공손하고,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며 김현수의 최근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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