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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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토트넘, 사우샘프턴에 1-2 패

기사입력 2016.05.08 23:30 / 기사수정 2016.05.08 23:30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손흥민이 리그 4호 골과 함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패배했다.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토트넘과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에서 사우샘프턴이 2-1로 이겼다. 손흥민이 선제 골에 성공했지만 스티븐 데이비스가 멀티골을 넣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홈경기에서 2위를 확정 짓지 못했고 사우샘프턴은 웨스트햄을 제치고 6위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홈팀 토트넘은 손흥민이 2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가운데 뎀벨레가 지난 라운드 첼시전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로 인한 징계로 빠진 가운데 메이슨이 그 자리를 메웠다. 원정팀 사우샘프턴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승리한 라인업 그대로 경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던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리그 4호 골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수비를 영리하게 제친 후 침착하게 볼을 골문 안으로 넣었다. 시즌 막판 주전이었던 알리의 징계로 잡은 기회에서 매 경기 골을 만들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이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30분, 셰인 롱의 크로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의 케인이 전반 추가시간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친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 후 경기가 서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사우샘프턴에서 클라시를 빼고 로메우를 넣으며 중원에서의 기동력을 보강하며 먼저 변화를 주었다. 이후 사우샘프턴은 기동력이 떨어진 마네를 빼고 펠레를 투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동시에 후반 들어 별다른 활약이 없던 손흥민을 빼고 은지를 투입했다.

후반 중반에는 주심이 날씨 상황에 따라 공식적으로 잠시 휴식시간을 주는 '쿨링 브레이크'를 주며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쿨링브레이크 이후 사우샘프턴의 역전 골이 터졌다. 후반 71분, 타디치와 이 대 일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영리한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부진했던 메이슨을 빼고 샤들리를 넣어 만회 골을 터트리기 위한 공세를 펼쳤다. 후반 추가 시간 샤들리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2 토트넘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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