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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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못말리는 이스터에그, 이번에는 '홈커밍'

기사입력 2016.05.04 19:08 / 기사수정 2016.05.04 19:18

김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이번에는 '홈커밍'(Homecoming)이다. 

매 작품마다 이스터에그(easter egg)를 심어넣는 것으로 유명한 마블 스튜디오가 이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이하 시빌워)에도 수많은 이스터에그를 선사했다. 작품 안에 비밀리에 숨겨진 단서나 메시지를 뜻하는 이스터에그는 서양에서 부활절 때 달걀을 미리 숨겨놓고 애들이 찾게 한 풍습에서 유래됐다.

지금까지 마블 팬들이 찾아낸 '시빌워'속 이스터에그 중 스포일러 우려가 없는 3가지만 소개하면 이렇다. 

1.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의 1인 수감실 번호 D23 = 마블스튜디오의 모회사인 디즈니의 공식 팬클럽 이름. 디즈니 설립연도가 1923년이다. 
2. 슈퍼히어로들이 싸운 공항은 라이프치히 할레 = 극중 악당 제모 남작(다니엘 브릴)의 고향이 독일의 라이프치히였다.  
3.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의 자이언트맨(폴 러드) 공격법 = '스타워즈 에피소드5-제국의 역습'(1980)의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여기에 이스터에그를 하나 더 추가해야할 듯하다. 바로 영화에서 제모 남작이 버키 반즈를 윈터솔져로 세뇌시키는 러시아어 주문이다. 영문자막으로 처리된 그 주문은 'Longing'(갈망), 'Rusted'(부식), 'Seventeen'(열일곱), 'Daybreak'(새벽), 'Furnace'(용광로), 'Nine'(아홉), 'Homecoming'(귀향), 'Benign'(상냥), 'One'(하나), 'Freight car'(화물칸)라는 10개 단어로 돼 있다.

이중 팬들이 이스터에그로 지목한 것은 'Homecoming'. 이번 '시빌워'를 통해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 데뷔한 스파이더맨의 차기 솔로작이 바로 2017년 7월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이기 때문. 우연의 일치로 보기에는 너무나 구체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스파이더맨 영화에는 톰 홀랜드가 '시빌워'에 이어 또 한번 피터 파커로 나서며, 숙모 메이 파커 역도 마리사 토메이가 연이어 맡는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도 예정돼 있다.
 
el34@xportsnews.com /사진 = '스파이더맨: 홈커밍' 1차 포스터

김관명 기자 el3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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