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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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잘나가는 KBS 드라마, 배턴은 '국수의 신'으로

기사입력 2016.04.26 16:17 / 기사수정 2016.04.26 16:1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이 잘나가는 KBS 드라마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는 27일 오후 10시 '마스터-국수의 신'이 첫방송 된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의 성공신화를 이룬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을 그릴 예정이다. 

전작이 최고 시청률 38.8%(이하 전국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몰았던 '태양의 후예'인만큼 '마스터-국수의 신'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태양의 후예'는 종영 후 방송된 스페셜 편까지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마스터-국수의 신'이 성공적으로 그 흥행을 오버랩 시킬 차례다.

'태양의 후예' 뿐만 아니라 최근 KBS 드라마는 타사에 비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계속해서 전체 주말극 시청률 1위를 꽉 잡고 있다. 14회 방송분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20회까지 방송된 지금까지도 20% 후반대의 시청률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역시 함께 스타트를 끊은 MBC '몬스터', SBS '대박'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모양새다. 첫방송은 SBS '대박'에 밀렸지만 지난 25일 10회 방송에서 12.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조들호'에  앞서 '블러드', '발칙하게 고고', '무림학교'까지 흥행에 실패하며 '저주'라고까지 불렸던 KBS 월화드라마였다. 하지만 박신양이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조들호'가 KBS 월화극의 그 저주를 풀어가고 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철옹성 같은 어른들의 세상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천정명(무명 역)과 조재현(김길도 역)의 복수극이 큰 줄기로 그려질 예정이다. 조재현은 "우리만의 색깔, 연기 호흡으로 충분히 전작과 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달할 거라 생각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 '마스터-국수의 신' 만의 강렬함이 또 한번 시청자들을 KBS로 이끌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베르디미디어/드림E&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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