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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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저씨'종영②] 결국 아쉬웠던 건 뒷심

기사입력 2016.04.15 07:0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초반 기세는 좋았지만 뒷심은 아쉬웠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마지막회에서는 모두를 위해 죽음을 택한 한홍난(오연서 분), 가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역송 체험을 끝내는 이해준(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꽉 닫힌 해피엔딩이었다.
 
아쉬웠던 건 초반 기세를 끌어가지 못한 뒷심이었다. 드라마 중반에 접어들며 대본 수정이 잦아지고 쪽대본이 이어졌다. 배우들이 호연 펼쳤으나 쪽대본으로 인한 촬영 강행군에 지칠 수 밖에 없었다.
 
'돌아저씨'를 이끈 노혜영 작가는 원작의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에필로그라는 독특한 형식을 집어넣으며 초반 기대를 모았지만, 이 기대와 긴장감을 드라마 끝까지 끌고 나가는 데는 실패했다. 현주연 기획PD가 공동집필자로 힘을 보탰지만 떠나간 시청률을 회복시킬 순 없었다.
 
하지만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와는 무관하다. '돌아저씨'의 애청자들은 '시청률로 재단할 수 없는, 썩 괜찮은 완성도의 드라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사전제작된 KBS 2TV '태양의 후예'보다 스토리 측면에선 더 탄탄하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드라마 초반 쏟아졌던 호평을 이어가지 못한 점이 두고두고 아쉬울 뿐이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는 지성, 혜리, 강민혁, 채정안 등이 출연하는 '딴따라'가 방송된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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