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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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고메즈, 하위 타선의 반란 이끌다

기사입력 2016.04.14 22:20 / 기사수정 2016.04.14 22:5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김강민(SK)과 헥터 고메즈(SK)가 하위 타순에서 맹활약했다.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에 힘 입어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주중 KIA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승리로 승리였지만 타격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던 고메즈와 김강민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향후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것은 SK에게 크게 느껴진 하루였다.

14일 KIA전을 치르기 전까지 김강민의 타율은 1할7푼9리, 타순은 9번에 머물고 있었다. 김강민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과 위치다. 그러나 김강민은 KIA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강민은 3회말 1사 상황에서 양현종의 7구 127km/h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쳐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5회초에도 김강민은 양현종의 127km/h 체인지업을 정확한 타이밍으로 타격하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7회말 김강민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양현종을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쳐내 추격 점수를 올렸고, 이대수의 땅볼 때 홈까지 밟았다. 이 득점으로 김강민은 통산 500득점째를 만들어냈다. KBO 통산 79번째 기록이었다.



고메즈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쳐내며 주위의 걱정을 조심씩 걷어냈다. 2회말과 5회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양현종의 122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를 시작으로 SK는 7회말 대거 4득점을 올렸다. 8회말에도 그는 바뀐 투수 김광수의 143km/h 속구를 밀어서 우전 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그는 올 시즌 타율을 1할9푼1리(종전 1할7푼5리)로 끌어올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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