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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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측 "미쓰비시 中 광고, 전범기업이라 거절"

기사입력 2016.04.11 17:13 / 기사수정 2016.04.11 17:1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배우 송혜교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의 광고를 거절한 배경을 전했다.

송혜교 측은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송혜교씨가 중국에서 방영될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광고 제안을 받았으나, 전범기업이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송혜교가 자동차 모델을 제안받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은 일제 강점기 시대 3대 기업 중 하나이며 한국인 10만명 이상을 강제 징용한 전범 기업이다. 아직도 피해자들과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경덕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는 등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송혜교는 전범기업의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고, 결국 억대에 달하는 광고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혜교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의사 강모연 역으로 열연,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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