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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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최민수와 숙종, 이토록 완벽한 만남이라니

기사입력 2016.04.02 10:4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최민수와 숙종, 이보다 완벽한 만남이 또 있을까.
 
지난 3월 28일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첫 방송됐다. '대박'은 2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월화극 승기를 잡았다. 

승부라는 소재가 긴장감을,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섬세하고 웅장한 연출과 명배우들의 숨막히는 연기 열전이 돋보였다. 

다양한 장점을 갖춘 드라마 '대박' 그 중 1, 2회에서 시청자의 가장 많은 호평을 이끌어 낸 것은 색다른 캐릭터 숙종과 특별함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최민수였다. 

조선의 임금 숙종은 그 동안 수많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그려졌다. 궁녀였던 장희빈을 사랑해 인현왕후를 폐서인시킨 뒤 후에 다시 복귀시키는 등 드라마틱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드라마 및 영화 속 숙종은 ‘사랑꾼’ 혹은 우유부단한 남자로 그려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박' 속 숙종은 달랐다. 넘치는 카리스마와 강력한 왕권을 가진 군주로 그려진다.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고야 마는 집념의 인물로 표현됐다.
 
'대박' 속 숙종은 무수리 복순(윤진서 분)에게 한 눈에 반했다. 그리고 남편 백만금(이문식)에게서 복순을 빼앗기 위해 신분을 숨긴 채 투전방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피 말리는 내기를 벌인 끝에 복순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야 말았다. 그런가 하면 김이수(송종호)와 활을 쏘며 나눈 대화, 김이수를 의심하며 그를 고문하는 장면에서는 숙종의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처럼 '대박' 속 숙종은 기존의 사랑 앞에 흔들리고 우유부단했던 기존의 숙종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역대급 캐릭터 숙종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여기에 특별할 수 밖에 없는 배우 최민수의 연기가 더해지며 숙종 캐릭터는 더욱 돋보였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SBS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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