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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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②] 벤 애플렉·헨리 카빌이 완성한 진짜 히어로

기사입력 2016.03.24 08:43 / 기사수정 2016.03.24 09:0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감독 잭 스나이더)이 24일 국내 개봉했다. 벤 애플렉과 헨리 카빌이 완성한 배트맨과 슈퍼맨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개봉 전부터 70%를 웃도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주인공 배트맨과 슈퍼맨은 벤 애플렉과 헨리 카빌이 각각 맡아 열연을 펼쳤다.

5대 배트맨에 낙점된 벤 애플렉은 마이클 키튼과 발 킬머, 조지 클루니, 크리스찬 베일 등 쟁쟁한 배우들이 연기해왔다. 남다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배트맨'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은 남다르다.

벤 애플렉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이미 '배트맨'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전 버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었다"는 말로 고민의 시간이 길었음을 토로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 '배트맨'이라는 그 역할 자체에 충실하는 것이었다.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는 배우 뿐 아니라 감독으로 직접 활동하며 쌓아올린 영화적 감각이 총동원됐다. 벤 애플렉은 영화 '아르고'(2012)를 통해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을 수상하는 등 연출에도 뛰어나 재능을 보인 바 있다.

벤 애플렉은 '배트맨은 많은 히어로들 중 누구보다 인간적인 인물이다'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배트맨은 물론, 브루스 웨인이라는 인물의 인간적인 면모가 더 드러날 수 있게 하기 위해 조금의 카리스마를 더 녹여냈다.

밴 에플렉을 캐스팅한 관계자가 "우리가 찾던 슈퍼히어로 모습에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극찬했을 만큼, 그는 배트맨 캐릭터가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감'이라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내며 역사에 남을 자신만의 '배트맨'을 만들었다.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헨리 카빌은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 유독 애착을 보여왔다.

헨리 카빌이 집중했던 키워드는 '희망'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웅의 모습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이에 '변화된 세상 속에 사는 슈퍼맨은 어떨까'라는 생각 아래 전통적인 슈퍼맨과 현대의 슈퍼맨이 가진 다른 모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것이 외적인 부분이라고 판단해 그것에 집중하며 캐릭터를 완성해나갔다.

'맨 오브 스틸'에서의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이후를 그린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히어로 세계 속의 가장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벤 애플렉, 헨리 카빌이라는 개성 있는 배우들을 통해 매력을 더하며 진짜 히어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AFPBB/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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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①] 세기의 대결이 기다려진 이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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