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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016] "탐난다" 황의조…"비싸다" 접근금지

기사입력 2016.03.07 16: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12개팀 감독이 가장 원하는 선수는 황의조(24,성남)였다. 

7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2개 구단 감독들은 "다른 팀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 질문을 받았다. 

감독들이 가장 탐내는 선수는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총 12표 중에 3표를 받았다. 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감독과 수원FC 조덕제 감독,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이 황의조를 택했다. 확실한 공격수를 향한 열망이 잘 드러난다.

황의조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서 15골을 넣으며 국내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성남서 활약을 발판 삼아 슈틸리케호에 이름을 올리면서 당당히 국가대표 스트라이커가 됐다. 골을 책임져주는 공격수인 만큼 스트라이커 갈망이 큰 팀들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당연했다.

자신을 탐내는 감독들의 설전을 지켜보며 황의조는 내심 웃음을 보였다. 그는 "많은 표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다들 가고 싶은 팀"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의조가 긍정적인 답을 하면서 마른침을 삼킨 이는 김학범 감독이다. 지난해 황의조를 애지중지 키워 대표 공격수로 성장시킨 김 감독은 곧바로 접근금지를 내렸다.

그는 "황의조가 상당히 비싸다. 싼 금액으로는 이적을 못시킨다"고 강조하며 "나는 반대로 황의조를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 수원 삼성의 염기훈을 데려오고 싶다"고 황의조 활용 방안을 설명하느라 바빴다. 

그 마음을 잘 아는 황의조도 올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작년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기에 많은 포인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팀 성적도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다보면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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