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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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장서희 완치…가족애 빛난 해피엔딩(종합)

기사입력 2016.02.21 21:5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엄마’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정애(차화연 분)는 상순(이문식)에게 "내가 너무 윤희(장서희)를 힘들게 했다. 어린 딸에게 의지해서 철이 일찍 들고 책임감만 강해져서 윤희의 그 책임감이 허 서방 자네의 인생도 망쳤다"며 읊조렸다.

정애는 딸 하나(김수안)의 친아빠 태헌(신성우)과의 일을 언급하며 "엄마가 돼서 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서 오늘날 윤희를 내가 저렇게 만들었다"며 오열했다.

상순 역시 "내가 그 일로 윤희를 많이 괴롭혔다. 그때부터 소화제 달고 살고 밤새 끙끙 앓고 그걸 알면서고 귀 막고 살았다. 내가 오히려 윤희에게 잔소리했다. 저 같은 놈 죽여버리고 싶다. 갈기갈기 찢어서 까마귀 고기로 던져버리고 싶다"고 후회하며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의 대화를 병실에서 들은 윤희도 가슴 아파했다.

정애는 자신의 신장을 윤희에게 주고 싶어했다. 앞서 윤희는 신부전증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세령(홍수현)도 윤희에게 신장을 내어줄 결심을 했다. 나미(진희경) 역시 장기이식센터에 정보를 알아보며 신경을 썼다. 병색이 완연한 얼굴의 윤희는 아이들 때문에 퇴원하겠다고 우겼고 정애는 이를 답답해하며 만류했다. 결국 윤희는 퇴원했고 가족들의 걱정을 샀다.

기쁜 일도 있었다. 세령네는 경사를 맞았다. 세령과 영재(김석훈)는 임신했다. 세령은 "기쁘긴 한데 낳아서 키울 일이 걱정이다"며 엄마와 투닥거렸다. 영재는 "친구들과 가족에게 축하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너까지 검사받게 하고 싶진 않았다. 누나가 들으면 엄청 섭섭해하겠지? 네가 나 만나서 고생이 많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좋은 부모를 꿈꾸며 미래를 설계했다.

영재는 자신이 윤희에게 신장을 이식하겠다고 했다. 윤희는 다들 잘 살고 있는 가족들과 달리 자신은 어렸을 때부터 고생만 하면서 살아온 것에 대해 원망을 표출했다.

그는 "옛날에 엄마따라 노점상 갈 때부터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참았다. 공중 화장실 가는 게 너무 무서웠다. 낯선 아저씨들이 쳐다보는게 무서웠고 어떤 날은 술 취한 아저씨가 내 손목 끌고 끌고 가려고도 했다. 아무리 더워도 물 안 마시고 하루종일 참았다. 그 때 생긴 병이다. 네들이 뭘 아느냐. 집에 와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나왔다. 그러니까 네들은 나한테 하나씩 떼 줘도 된다"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오열했다. 가족들은 아무 말 하지 못했다.

다행히 신장 공여자가 나타났고 가족들은 기뻐했다. 공여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정애였다. 엄회장의 가족에게 "다른 자식들에게 짐을 떠넘기기 싫다. 내 딸은 내가 살릴 거다"고 했다. 화를 내는 엄회장에게는 "당신의 여자이기 전에 내 자식들의 엄마다.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겠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며 울먹거렸다.

이후 병실에 찾아온 엄회장은 며느리 나미와 아들 동준(이세창)이 혼인신고를 해줬다며 정애에게 힘을 줬다. 정애는 그런 엄회장을 의지했다. 병실에서 윤희는 정애가 공여자임을 알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1년 후 윤희는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세령과 콩순이는 각각 아이를 낳았고 행복해했다. 강재(이태성)는 나미의 투자를 받고 사업을 성장시켰다. 영어 공부에 열중인 장여사(윤미라)는 앞서 방문했던 아일랜드 남자의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주인공 정애와 엄회장은 댄스 스포츠를 배우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은 완치 기념 파티에서 행복한 웃음을 띠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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