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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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3점슛 5방' KT, 모비스의 발목 잡으며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2.09 15:4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KT가 모비스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부산 KT는 9일 오후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0-72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모비스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선두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반전 KT는 제스퍼 존슨(14득점)과 마커스 블레이클리(12득점)이 활약을 하며 모비스를 압박했다. 그럼에도 KT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에서 아쉬운 모습이 연출됐고, 큰 격차로 모비스를 따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반면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10득점)가 분전하며 선두 수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고, 2쿼터 막판 커스버트 빅터의 골밑 득점과 함지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전준범의 3점포로 넉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KT는 전반전 모비스에 37-33으로 앞섰다.

3쿼터가 시작되자 KT는 김우람의 3점포로 경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제스퍼 존슨은 포스트 업을 통해 골밑 득점까지 올려놓는 위력을 과시했다. 한편 모비스는 빅터를 활용한 골밑 득점에 나섰고, KT의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3쿼터 중반에 접어들자 KT는 존슨의 3점포와 블레이클리의 돌파 공격으로 경기를 두 자릿수 득점 차로 벌리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수비에서도 KT는 강한 압박 수비를 펼치며 모비스의 공격을 봉쇄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김우람과 김현수, 조성민까지 득점에 가세했고, 3쿼터를 60-46으로 크게 앞섰다.

4쿼터에서도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KT는 양동근에게 기습적인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김현민과 조성민이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KT는 제스퍼 존슨이 4쿼터 중반 어시스트를 통해 김현민의 골밑 도움을 돕고, 결정적인 상황 3점포까지 터뜨리며 사실상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 KT는 모비스의 무세운 추격을 받았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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