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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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쿵푸팬더3' 사랑할 수밖에 없는 포의 매력

기사입력 2016.02.19 12:27 / 기사수정 2016.02.19 12:2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매력은 여전했다. 영화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가 지난 달 28일 개봉 후 한껏 물오른 매력을 발산하는 포 캐릭터를 앞세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쿵푸팬더3'는 주인공 포가 역대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 카이에 맞서는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웅이지만 인간적이고, 따뜻하면서도 섬세함을 지닌 포는 남녀노소,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랑받기에 충분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의 목소리로 완성된 포 캐릭터는 유쾌함을 더하며 극에 몰입을 돕는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를 보는 맛 역시 남다르다. 최강의 적 카이는 물론, 잃어버렸던 아버지 리가 등장해 포를 든든히 이끌어준다.

시푸, 타이그리스, 몽키, 맨티스 등 포의 스승과 친구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더스틴 호프만과 안젤리나 졸리, 성룡, 세스 로건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쿵푸팬더3'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다. 특히 베이비 팬더들은 안젤리나 졸리 자녀들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새로움을 입었다.

포의 고향인 팬더 마을과 여자 팬더 메이메이가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점도 흥미롭다. 신비로운 공간에 자리한 이곳에서 포와 팬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색다른 볼거리도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메이메이 역할은 미국 드라마 '글리 시즌 4'의 핫스타 케이트 허드슨이 맡아 유쾌함을 더했다.


팬더마을을 방문해 자신의 정체성을 점점 찾아간 포가 카이를 무찌르기 위해 팬더들과 연습을 거듭하고, 쿵푸 마스터로 성장해 가는 과정은 함께 하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주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긴다.

'쿵푸팬더2'를 연출했던 한국계 여인영 감독과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의 스토리를 담당했던 알레산드로 칼로니의 섬세한 연출 역시 돋보인다. 95분. 전체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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