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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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구속 영장' 사재혁, 월 100만원 연금도 박탈 위기

기사입력 2016.01.20 16: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경찰의 구속 영장이 신청된 사재혁(31)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연금까지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

강원 춘천 경찰서는 20일 사재혁에게 역도 후배인 황우만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전체 6주의 중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에서 "오해를 풀려고 대화를 하다가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재혁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번주 중 영장 실질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황우만이 사재혁의 폭력 사실을 폭로한 이후 사재혁 측이 사과를 했지만, 피해자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황우만 측은 "사재혁에게 이전에도 폭행당한 적이 있으며, 사재혁 외에 다른 선배에게도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어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 정지 10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사실상의 퇴출이다. 

사재혁은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남자 77kg 금메달을 비롯해 국제 대회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휩쓴 '역도 스타'다. 때문에 국가가 메달리스트들에게 지급하는 연금 중 월 100만원 수령 대상자였다. 하지만 구속 영장이 청구됐고, 실질 심사를 마친 후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연금 수령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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