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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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올 시즌 SK 상대 5전 전승

기사입력 2016.01.13 20:52 / 기사수정 2016.01.13 21: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희찬 기자] 서울 삼성이 서울 SK를 꺾고 2연승과 함께 시즌 SK전 5연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5라운드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70-67으로 승리했다.

상대 전적에선 서울 삼성의 절대 우세였다. 삼성은 올해 SK와 4번 싸워 모두 이겼다. 3라운드를 제외하곤 매 경기 접전이 펼쳐졌지만 항상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SK도 자신 있었다. 초반 징계에서 풀려난 김선형을 포함, 김민수 등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100% 전력을 되찾았다.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였다.

초반 열세를 뒤집으며 SK가 앞서나갔다. 1쿼터 SK는 임동섭, 주희정에게 내리 3점을 내줬고 7-12로 뒤져있었다. 그러나 교체돼 들어온 데이비드 사이먼이 수차례 블록으로 골 밑을 잠궜다. SK는 공격에서도 사이먼을 적극 활용했고 18-16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박승리의 3점, 김선형의 3점이 터지며 SK가 32-22까지 달아났다. SK는 라틀리프의 골 밑 플레이를 앞세운 삼성에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민수, 김선형이 또 한번 3점을 꽂으며 39-30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사이먼에 박승리, 김민수까지 가세한 SK의 골 밑은 강했다. 사이먼, 박승리, 김민수가 라틀리프의 견제를 뚫고 리바운드를 낚아채면 드워릭 스펜서와 김선형이 외곽에서 해결했다. 김민수는 오픈 찬스에서 간간이 3점포로 림을 가르며 SK의 불붙은 공격에 기름을 부었다. 56-46, SK가 두자릿수 리드로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4쿼터 드라마의 주인공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살아나며 골 밑으로 공을 집중시켰다. 외곽에선 문태영이 쉴 새 없이 림을 갈랐다. 경기 종료 약 7초를 남기곤 주희정이 멀리서 던진 3점까지 들어가며 70-67이 됐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마지막 SK의 공격까지 완벽히 봉쇄하며 두자릿수 열세를 뒤집는 드라마를 썼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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