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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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뉴스룸' 정우성, 언제봐도 짜릿하고 멋진 남자

기사입력 2016.01.08 01:52 / 기사수정 2016.01.08 01: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정우성은 매 순간 진지하고 묵직한 대답을 건넸다.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정우성이 출연했다.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의 주연이자 제작자로 나선 정우성은 15분 남짓한 시간동안 매 순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우성은 자신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좋은 놈으로 소개한 손석희 앵커의 말에 화답하며 "좋은 놈이 되고 싶은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과거 출연했던 '내 머리속의 지우개'와 '나를 잊지 말아요'의 차이점을 언급하며 '기억'이라는 소재에 대한 흥미와 서로 다른 내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자로 나선 것 또한 그러한 내용에 매료된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내 본분은 영화배우다. 영화 안에 있을때 빛나고 화려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작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 정우성의 답변은 저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했다. 연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것도 정우성 다웠다. 단편 영화 연출은 물론 장편 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키우며 꾸준히 시나리오 등을 준비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영화에 대한 도전의식은 변치 않는다는 것. 

데뷔 초 자신의 연기에 대한 쿨한 질타도 이어졌다. 그는 고소영과 출연했던 영화 '구미호' 이야기에 웃음을 터뜨리며 "가장 애틋하게 생각하는 작품"이라면서도 "잘하고 싶다는 자신감만 갖고 있었고 잘 해내지 못했다. 극장에서 제일 많이 본 영화다. 혼자 나의 모습을 보면서 한심하게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과 관련해 "활동을 하면서 내가 받는 게 더 많다. 필드요원들을 현장에서 보면 살아있는 영웅이구나 싶더라"며 "나의 신분을 이용해 난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지만 그 활동을 통해서 더 많은 의미와 가치, 세상을 보는 관점이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 정우성은 손석희는 향해 "꼭 뵙고 싶었다"며 그에게 잘생겼다는 칭찬을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의 예상치 못한 칭찬에 손석희는 이른바 '동공지진'을 잠시 보여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웃음도 좋지만 진지한 것도 중요한 것 같다"는 그의 말은 맞았다. 매 순간 진지한 정우성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화 같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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