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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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는 부족해' 스크린부터 브라운관까지 점령한 배우들

기사입력 2015.12.30 11:05 / 기사수정 2015.12.30 11:05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올 한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는 볼거리가 풍성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가 세 편이나 나왔고, 브라운관 역시 지상파 드라마에 케이블 방송 드라마까지 가세하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그만큼 돋보였던 배우들도 많았던 한해였다. 2015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했던 배우들은 누가 있었을까. 


▶청춘 아이콘의 무서운 성장 '베테랑'과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유아인은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 중 하나다. 그간 데뷔작이었던 KBS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부터 영화 '완득이' 등을 통해 청춘 아이콘으로 부상했던 유아인은 올해 영화 '베테랑'과 '사도'에서 황정민, 송강호와 호흡을 맞추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 

스크린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 백윤식이 이방원을 연기했던 SBS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 격인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어린 이방원을 연기하며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방원을 보여주고 있다. 



▶여심 사로잡은 셰프, 특종 잡는 기자 조정석


셰프에서 기자까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재수생 납득이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목 받았던 조정석에게 2015년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주연급 배우로 자리를 굳힌 한 해였다.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츤데레 셰프 강선우를 연기하며 안방가의 여심을 사로잡았고, 이어 영화 '특종: 량첸 살인기'에서 기자 허무혁을 연기하며 특종을 잡은 기자의 모습부터 패닉에 빠진 모습까지 폭넓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로맨틱함과 함께 남자다운 모습까지, 주원

로맨틱한 의사에서 복수에 불타는 남자로 변신한 주원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올 한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SBS '용팔이'에서 돈만 주면 조폭도 마다않는 외과의사 김태현 역을 맡아 까칠하면서도 자상한 모습을 선보이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주원의 활약에 힘입어 '용팔이'는 주중드라마로서는 1년 반만의 기록인 시청률 20%를 달성했다. 

영화 '그놈이다'에서는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동생의 복수만을 위해 사는 남자 장우를 열연해 액션뿐만 아니라 쉽지 않은 감정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흥행 성공작에는 라미란이 있었다


올해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와 영화에 공통점이 있다. 라미란이 출연했다는 점이다. 방영 중인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은 벼락부자 사모님이지만 싫지 않은, 가족을 챙기는 따뜻한 엄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스크린에서는 2015년 최초로 관객수 천만을 돌파한 '국제시장'에서 덕수(황정민 분)의 고모 역을 맡았고, 이어 '히말라야'에선 원정대의 유일한 여성 대원 조명애를 열연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대호'에서는 칠구(김상호)의 아내로 출연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20대 대표 여배우 박보영

박보영은 '20대 여자 배우가 부족하다'는 세간의 걱정을 덜어준 배우다. 올해 드라마 1편과 영화 3편에 출연해 박보영의 팬들에겐 유독 볼거리가 많은 한해였다.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편 드라마 주연을 맡았고, 소심한 빙의녀 나봉선과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가 빙의된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호평 받았다. 드라마에서 데뷔 10년만에 첫 키스신을 선보여 남성팬들에게 설렘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기며 '국민여동생'다운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11월에 개봉한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서는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열정과 패기의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 역을 맡아 코믹한 연기로 정재영과 호흡을 맞췄다.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 기대주, 박소담

박소담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국 영화에서는 특이한 소재였던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 '검은 사제들'에선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다. 극중 악령에 홀린 여고생 영신 역을 맡아 4개 국어를 직접 연기했고, '강동원 보러갔다가 박소담에 놀랐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박소담은 브라운관 데뷔작인 KBS '붉은달'에서 사도세자(김대명)의 동생 화완옹주 역을 맡아 여리고 슬기로운 여동생을 통해 영화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yyoung@xportsnews.com/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CGV 아트하우스, NEW, SBS, tvN, KBS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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