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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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6' 종영③] 보고 또 보고 싶은 사심 에피소드 3

기사입력 2015.12.26 08:00 / 기사수정 2015.12.26 01:0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SNL 코리아6'는 올 한 해도 알차게 달렸다. 

26일 'SNL 코리아6' 종영을 맞이하여 철저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흥미로웠던 에피소드들을 뽑아봤다. 네이버TV캐스트 기준 핫클립 조회수 상위권에는 주로 여배우나 여가수가 호스트로 나선 섹시한 내용의 콩트들이 사랑받았지만, 그럼에도 한 번쯤 봐도 괜찮은 콩트로 엄선해봤다. 

▲중2병 형제들
샤이니가 'SNL 코리아6'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이내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겉으로 드러난 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샤이니도 그 안에 나름의 흥을 숨기고 있던 아이돌. 샤이니는 무엇인가 내려놓듯 호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는데 그 중에서도 온라인상에서 가장 크게 회자된 편은 역시 '중2병 형제들'이다.

조각같은 얼굴을 한 샤이니 멤버들이 하나같이 중2병에 걸려서 '불꽃 카리스마 민호' 랩을 하거나, 라면과자 CF를 패러디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 였다. 개그를 하는 사람은 웃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듯, 천연덕스럽게 해내며 샤이니를 새로 보게 한 콩트였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놀이
'양꼬치엔 칭따오'로 올 한 해를 불태운 정상훈의 매력이 돋보이는 콩트다. 뮤지컬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그의 차지고 능글맞은 연기가 정점에 달한 에피소드라 감히 말할 수 있다. 해외에까지 그 기세를 뻗쳤던 유명한 콩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개봉에 발맞춰 만들어낸 코너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OST가 흐르며 치명적인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상훈이 손가락으로 그림자놀이를 선사한다. 드라마 스케줄로 하반기 'SNL 코리아6'에는 아쉽게 하차했지만 크루 고원희의 차진 연기도 재미를 더한다. 


▲HER
발칙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콩트다. 유세윤과 안영미의 커플 호흡의 완결판이라 할만하다. 최근 '덕후는 연애중'으로 홍기찡, 미미찡, 설현찡등과 연애를 하고 있는 그 이지만 앞서 영미찡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으리라. 

안영미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오로지 목소리와 상상만으로 웃음을 터뜨린다. 유격 체조부터 발칙한 대화까지 쉼 없이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후 이 코너는 채정안이 호스트로 나서 다시금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5군통령'(원더걸스), '한류TV'시리즈, '압구정 백야', '친한파 매니지먼트'(클로이 모레츠), '옹TV' 등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SNL 코리아6'는 26일 오후 9시 45분 영화 '러브 액츄얼리' 패러디로 막을 내리며, 내년 상반기 중 시즌7이 방송될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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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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