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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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박혁권, 길태미 가고 길선미 온다 '시선강탈'

기사입력 2015.12.20 10:1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육룡이 나르샤’ 드디어 박혁권이 재등장한다.

박혁권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삼한 제일검 길태미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화장하는 무사라는 전무후무 캐릭터 길태미를 그만의 맛깔스러운 연기력으로 살려내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최후의 순간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혁권의 퇴장에, 시청자의 아쉬운 반응이 쏟아졌다.

박혁권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뿐 아니라 길태미의 쌍둥이 형인 길선미까지 1인 2역을 맡아 재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이미 극 초반 은둔고수 길선미로 한 차례 등장, 이방지(땅새/변요한 분)의 목숨을 구했다. 길태미가 죽음으로 퇴장한 가운데, 길선미가 언제 재등장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0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21일 방송되는 23회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길태미가 아닌, 길선미의 모습으로 등장한 박혁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에는 어둠 속에서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길선미가 있다. 화려한 장신구도, 눈꼬리를 길게 뺀 아이메이크업, 알록달록한 비단 의상도 없다. 대신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과 길게 헝클어진 머리, 무채색의 의상 등이 돋보인다. 쌍둥이 형제인 길태미와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다르다.

길선미로 변신한 박혁권의 표현력이 시선을 강탈한다. 늘 잔망스러운 몸짓과 교태 가득한 표정을 짓던 길태미와는 180도 다른 느낌으로 길선미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공허한 듯 진지한 눈빛, 그림자에 절반 이상을 숨긴 얼굴 속 의미심장한 표정까지 초야에 묻혀 사는 은둔 고수를 표현했다.

제작진은 “큰 사랑을 받았던 길태미에 이어, 쌍둥이 형제인 길선미가 등장한다. 배우 박혁권은 길태미와는 완벽하게 다른 연기로 길선미를 만들었다. 색다른 느낌의 길선미, 길선미로 분한 박혁권의 활약에 다시 한 번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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