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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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끝없는 명배우 바통터치, 시청자는 즐겁다

기사입력 2015.12.18 11:13 / 기사수정 2015.12.18 11:13

송경한 기자

[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명배우 라인업이 시청자를 즐겁게 하고있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현재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독주 중이다. 특히 배우들이 분량과 상관없이 보여주는 명연기는 큰 볼거리로 손꼽힌다.
 
먼저 도당 3인방 이인겸(최종원 분), 홍인방(전노민), 길태미(박혁권)의 강렬한 존재감이 있었다.
 
이인겸 역의 최종원은 첫 회부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노련하면서도 악랄한 정치꾼 이인겸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전노민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변절자 홍인방을 연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

그 중 화장하는 무사 길태미를 연기한 박혁권의 존재감이 가장 돋보였다. 박혁권은 길태미를 눈꼬리를 길게 뺀 메이크업, 화려한 장신구, 잔망스러운 행동과 교태넘치는 말투 등으로 완성했고,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피를 쏟으며 외친 대사들은 시청자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퇴장한 도당 3인방 외에 실각한 최영(전국환), 길태미의 쌍둥이 동생인 길선미(박혁권)도 있다.
 
전국환은 폭풍 같은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정치꾼, 강인한 무사, 올곧은 신하까지. 최영의 모든 면을 담아낸 전국환의 명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또 길태미는 죽었으나, 길선미로 다시 등장할 것을 예고한 박혁권의 재활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새로 합류한 하륜(조희봉)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조희봉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장돌뱅이의 모습을 표현했다. 지붕 위로 도망치는 모습, 약점을 잡힌 뒤 애걸복걸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 것. 하지만 번뜩이는 눈빛으로 지략가의 면모까지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이색(김종수), 조준(이명행), 이숙번(차용학) 등도 향후 전개에서 눈여겨 봐야 할 인물로 꼽힌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songkh88@xportsnews.com / 사진=SBS

송경한 기자 songkh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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