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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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템플 파일럿츠' 스캇 웨일랜드, 사망…향년 48세

기사입력 2015.12.04 15:50 / 기사수정 2015.12.04 16:4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록그룹 스톤 템플 파일럿츠와 벨벳 리볼버 등을 통해서 활약해온 가수 스캇 웨일랜드가 사망했다. 향년 48세.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 등 현지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스캇 웨일랜드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미네소타 인근에 주차돼 있던 투어 버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그룹 와일드어바웃츠 멤버로 활동 중인 스캇 웨일랜드는 투어를 진행 중이었으며, 미네소타의 메디나 센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의 사망으로 이날 공연은 중단됐다.
 
팀의 기타리스트인 데이브 나바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캇 웨일랜드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이어 벨벳 리볼버 시절 동료던 기타리스트 데이브 쿠쉬너 또한 "RIP(Rest In Peace) 스캇 웨일랜드"라며 그를 추모했다.
 
스캇 웨일랜드는 지난 1967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 가정은 불행했다. 어머니의 이혼과 재혼으로 굴곡진 삶을 살았다.

19세 시절인 1992년 스톤 템플 파일럿츠를 결성하면서 보컬로 팀을 정상에 위치에 올려 놓았다. 커트 코베인의 너바나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얼터너티브 록 그룹인 스톤 템플 파일럿츠는 '플러쉬', ' 크립', '빅 엠티', '인터스테이트 러브송' 같은 곡들을 배출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도 활동 중이다.
 
멤버들과의 불화로 팀을 탈퇴한 웨일랜드는 2000년 건즈앤로지즈의 전 멤버인 슬래쉬, 더프 맥케이건, 맷소럼과 함께 벨벳 리볼버를 결성했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두 장의 앨범 만을 내놓고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생전 스캇 웨일랜드는 마약중독, 음주와 폭행 등으로 수 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살았다. 하지만 음반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와 무대에서 폭발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최고의 록 보컬로 군림해 온 인물 중 한명이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스캇 웨일랜드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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