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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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사 세례' 네이마르는 현재 왕위 계승 중

기사입력 2015.11.28 1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를 왕위계승자로 보는 시선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올 시즌 네이마르가 보여주는 행보가 상당하다. 리오넬 메시(28)가 부상으로 잠시 팀을 떠났던 지난 8주 동안 네이마르는 미래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네이마르는 메시가 하던 스타일 그대로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평소 드리블 돌파를 선호하며 개인플레이가 심했던 플레이 양상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동료의 득점을 도우면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메시가 그랬듯 볼 전개부터 마무리까지 도맡으며 경기장 안에서 동료의 믿음을 받는 선수가 됐다. 여기에 비야레알전에서 보여준 펠레 재림골로 강한 임팩트까지 남기며 네이마르의 급성장을 과시했다.

메시가 돌아와도 네이마르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서 가장 빛난 별은 네이마르였다. 골과 도움, 드리블 돌파, 패스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고 1골 1도움을 올리며 엘 클라시코 승리 주역이 됐다.

메시가 정상적인 복귀전을 치러낸 유럽챔피언스리그 AS로마전서 네이마르는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6골에 모두 관여하는 기여도를 보여줬다. 

메시가 없을 때만 왕이 아님을 증명한 네이마르를 향해 차세대 축구 황제의 평가가 줄을 잇는다. 지난해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춰봤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는 "메시의 후계자는 네이마르"라고 못을 박았다.

파브레가스는 "처음 네이마르를 봤을 때 부상도 있었고 적응하는 데 조금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지만 재능만큼은 한눈에 알 수 있었다"면서 "메시는 머지않아 정상에서 내려오게 된다. 네이마르가 메시의 최고 수준까지 도달할 지 모르겠으나 메시 이후 권력자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인터 밀란 감독이자 파리 생제르망 단장을 역임했던 레오나르도도 "네이마르는 2명의 거인(메시, 호날두)에 도달했다. 정말 불가능할 것만 같던 수준에 다가선 것"이라고 현재 네이마르의 위치를 설명했다.

한 분야의 위상을 잘 말해주는 광고계도 네이마르에게 힘을 주고 있다.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머지않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 대신 네이마르를 메인 모델로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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