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15 15:53 / 기사수정 2015.11.15 15:56

[엑스포츠뉴스=인천삼산, 박진태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전자랜드는 1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3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허버트 힐과 한희원의 활약에 힘입어 73-72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6연패' 늪에 빠진 상황에서 전자랜드의 입장에서 이날 경기의 승리는 너무나도 절실했다.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김종규와 길렌워터의 높이를 수비하는 것이 관건이다"라며 "수비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절실하다"고 이야기했다.
전자랜드의 전자랜드는 1쿼터와 2쿼터에서 LG의 기세에 밀리지 않으며 경기를 차분하게 운영했다. LG의 길렌워터는 이날 35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활약했지만 외곽으로 밀려나 3점슛을 시도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김종규 역시 두 자릿수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포스트 싸움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LG의 김진 감독은 "(김)종규가 자리 싸움이 능한 선수는 아니다" "포스트 싸움에서 스탠스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스피드가 강점인 선수다"라고 제자를 평가했다.
주요한 공격 루트를 막아낸 전자랜드는 3쿼터 종이 울리자 가공할 만한 경기력을 쏟아냈다. 특히 전자랜드는 한희원과 정영삼이 순도 높은 3점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골밑에서 허버트 힐은 안정적으로 리바운드를 따내며 팀 공격을 도왔다.
3쿼터에만 전자랜드는 29득점을 쓸어담으며 59-5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쿼터 초반 LG의 거센 공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골밑에서 점수를 올리며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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