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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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뚫는 남자' 유연석 "운명 같은 작품, 꼭 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5.11.04 14:59 / 기사수정 2015.11.04 15:4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뗀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제작 쇼노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조재윤, 배다해, 문진아를 비롯해 임철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벽을 뚫는 남자'에서 유연석은 사랑스러운 남자주인공 듀티율 역에 이지훈과 더블캐스팅 됐다.

이날 유연석은 자신을 '뮤지컬 새내기'라고 소개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요 근래에 영화나 드라마로 매체에서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았고,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저는 영화예술학과를 다니면서 학교 다닐때나 계속 연기를 해왔었다. 그 때가 그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시간이 되면 꼭 한 번 서고 싶다는 마음이 굉장히 컸었는데, 막상 활동을 하고 나니까 공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어려웠었다"고 마음처럼 쉽게 기회가 오지 않았던 사실을 전하며 "그렇게 작품을 계속 달려왔는데, 회사에서 올 연말에 쉴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때 공연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특히 뮤지컬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때 마침 한 2-3일 뒤에 '벽을 뚫는 남자'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다. '이거는 운명이다. 이 공연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막상 시작을 해보니 너무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과 연습하고 하는 것 자체가 제가 항상 바라왔던 부분이었다. 정말 행복하고 떨리면서도 앞으로의 공연날이 기대되고 설렌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벽을 뚫는 남자'는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마이클 잭슨이 격찬할 만큼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와 로맨틱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박상원, 엄기준, 조정석, 남경주, 임창정, 이종혁, 김동완 등의 배우들이 함께 했다.

'벽을 뚫는 남자'는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총 99회 공연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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