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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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초아, 강현수 '그런가 봐요'에 숨 불어넣다

기사입력 2015.11.04 01:40 / 기사수정 2015.11.04 01:4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AOA 초아가 편곡해 부른 강현수의 '그런가 봐요'가 가을 감성 담긴 노래로 재탄생했다.

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AOA 초아와 크러쉬·로꼬가 출연해 각각 강현수 '그런가 봐요', 최용준 '아마도 그건'을 편곡해 불렀다.

이날 초아는 역주행송을 부르는 가수로 나온 뒤 '초아송'으로 인사했다. 깜찍한 안무와 노래에 남자 출연자와 관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가수 강현수와 최용준은 슈가맨으로 등장해 오랜 만에 무대에 섰다. 이들은 감성적인 발라드곡으로 인기를 얻었던 가수들이었다.

유재석은 강현수에 대해 "'게릴라 콘서트'에서 최초로 실패한 가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허당 캐릭터였다. 이천희 이광수 위로 올라가면 강현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수는 "예능에 출연해 생긴 허당 이미지 때문에 V.One이라고 이름을 바꿨다. 창법도 변경했다"면서 "'게릴라 콘서트'에서 실패했지만, 저에게는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아는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면서 편곡된 '그런가 봐요'를 짤막하게 선보였다. 최용준은 초아가 상대편임에도 "응원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잊혀진 가수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강현수 최준용은 물론 재해석 곡을 열창한 초아의 가창력도 눈길을 끌었다.

초아는 건반을 연주한 유희열과 호흡을 맞췄다. 남성적이고 묵직한 '그런가 봐요' 원곡은 초아의 목소리를 거쳐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발라드로 변신했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전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만들었다. 산다라박은 "초아의 노래가 좋았다"고 했고, 이미나는 "초아의 목소리가 깨끗하지만 애절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아가 부른 '그런가 봐요'는 4,50대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크러쉬·로꼬의 '아마도 그건'을 제쳤다.

걸그룹 AOA에서 메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초아는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금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12년 전 사랑받았던 노래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 JT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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