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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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민송이가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고 했다"

기사입력 2015.10.25 18:2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조희찬 기자] "(하)민송이가 축하해주면서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고 했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CC(파71·657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2위 김해림(롯데)와 박인비(KB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 3개 투어(LPGA, JLPGA, KLPGA)를 통틀어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이다.

이날 전인지는 18(파4)번홀에서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티샷이 우측으로 벗어났고 코스 밖으로 벗어나는 듯했다. 다 잡은 우승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공은 하민송의 배를 맞고 다시 코스 뒤쪽으로 굴러갔다. 하민송의 '어시스트'가 없었다면 'OB' 또는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전인지는 "공이 (하)민송이의 배를 맞은 줄 모르고 있다가 아나운서가 이야기해줘서 알았다. 누군가 맞았을까 봐 걱정했는데 그게 (하)민송이었다"며 웃었다.

전인지는 "(하)민송이가 축하해주면서 '언니 제 배에 맞았어요.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더라. 나도 등, 귀, 배 등에 공을 맞아봤는데 정말 아프다"며 후배를 걱정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전인지 ⓒ 광주,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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