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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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원톱 부담감 떨친 문근영이 반가운 이유

기사입력 2015.10.16 11:3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문근영에게 SBS 수목드라마 '마을'은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오금저리는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마을'은 아치아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의심스러운 인물 군상을 파헤쳐가는 한소윤(문근영 분)과 박우재(육성재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끔찍한 살인사건과 이를 둘러싼 마을의 분위기를 담아낸 제작진의 연출은 긴장감 넘치고 살이 떨린다. 시청자에게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긴장감은 한 시도 채널을 돌릴 수 없게 만들 정도.
 
하지만 문근영의 연기는 다르다. 적재적소에 강하게 임팩트를 줄 뿐, 과거 작품에 비하면 한결 힘이 빠지고 부드러워진 모양새다. 이같은 변화는 스릴러 드라마 '마을'을 앞둔 문근영의 강약조절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실제 문근영은 '마을'이 추리 드라마인만큼 극에서는 배우가 아닌 사건이 돋보여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고. 문근영의 전작들을 미뤄봤을 때도 '마을'은 인물보다는 '사건'에 더 중심을 두고 있다. 이를 정확하게 캐치해 연기를 하고 있는 셈.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 신윤복, '불의여신 정이' 유정 등 드라마 속에서 캐릭터 성이 부각된 인물을 주로 연기해 왔다. 하지만 '마을'에서는 다양한 배우들과 쉴 새 없이 엮이면서 연기하고 있다. '원톱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마을'에서만큼은 보류됐으니, 당연히 그 부담감 덜할 수 밖에 없다.
 
원톱의 부담감도 내려놓은 듯 하니 연기는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여기에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고설킨 한소윤 캐릭터는 미묘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조금씩 다채로워지는 중. 문근영 역시 많은 배우들과 엮이며 연기하는 '마을'에 애정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에 "문근영이 스릴러 드라마를 하고 싶었던만큼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 역시 남다르다. 문근영이 '마을'에 가지는 애정과 만족감도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극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할 문근영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백골의 시신을 둘러싼 사건과 마을 속에 숨겨져 있던 오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를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을 연출한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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