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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KIA, 5강 불씨…롯데, 3년 연속 PS 탈락

기사입력 2015.09.30 22: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승을 거두고 '불씨 살리기'에 성공했다.

KIA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3-1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29일)에 이어 최근 2연승을 거둔 KIA는 롯데와의 16번의 맞대결을 10승 6패로 마무리 하고, 막판 순위 싸움의 불씨를 살려냈다. 반면 홈 8연패에 빠진 롯데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5위 탈환이 불가능해졌다.

KIA는 1회초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신종길이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김다원의 희생 번트와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초 4득점을 올렸다. 1아웃 이후 신종길이 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쳐 홈을 밟았고, 김주찬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계속되는 2사 1루 찬스에서 이범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이범호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7개)을 세웠다.

5-0으로 앞서던 KIA는 경기 후반에도 계속해서 추가점을 냈다. 5회초 만루 찬스에서 김호령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김주형의 땅볼 타구때 상대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또 1점 얻어냈다.

6회초에는 끝나지 않는 공격을 펼쳤다. 상대 실책이 겹쳐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브렛 필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만들었고, 이범호의 희생 플라이때 또다시 상대 포수의 포구 실패가 나오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KIA는 김호령이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11-0으로 크게 달아났다.

롯데가 6회말 최준석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IA는 8회초 이홍구의 쐐기타까지 터지면서 12득점째를 올렸다. 36경기만의 두자릿수 득점 경기다.



이날 KIA는 선발 박준표가 2⅓이닝 무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심동섭이 구원승을 챙겼다.

한편 롯데는 '에이스' 린드블럼에게 시즌 11번째 패전(13승)을 안겼다. 린드블럼은 5회까지 9피안타(2홈런) 6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씁쓸하게 마감했다.

NYR@xportsnews.com/ 사진 ⓒ 부산,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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