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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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종영②] 강력1팀의 환상케미, 시즌2는 없나요

기사입력 2015.09.30 01:33 / 기사수정 2015.09.30 01: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손호준부터 이다희까지,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의 강력 1팀의 케미는 완벽했다. 

지난 29일 종영한 '미세스 캅'에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형사들이 최영진(김희애 분)의 주도 하에 강력1팀에서 모여 호흡을 맞추며 사건을 해결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마뜩잖은 경찰 한진우(손호준), 최영진의 오른팔이라 보아도 무방한 조재덕(허정도), 경찰대 출신의 'FM 경찰'에 의욕만 앞서는 민도영(이다희), 요즘 세대를 대표하는 신세대 경찰 이세원(이기광)까지 완벽했다. 이들과 함께한 박종호 계장(김민종)까지 잘 어우러졌다. 

이들은 사건을 겪으면서 서서히 성장했다. 최영진과 강태유(손병호)의 대립구도 아래서 촘촘히 이야기들을 뒷받침하며 함께 성장했다. 그 안에서는 민도영과 한진우의 은근한 러브라인이 피어나기도 했고, 조재덕과 이세원의 유쾌한 '남남케미'도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연기가 좋았다. 제 옷을 입은 듯한 모습이었다. 손호준은 예능에서 보여줬던 천진한 시골총각같은 모습을 버리고 남성미 넘치는 한진우로 새롭게 나섰다. 성실한 예능 이미지에 갇혀있지 않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다운 변신에 성공했다.

이다희의 길쭉한 팔과 다리에서 빚어내는 액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시크한 여성 캐릭터가 어울릴 것 같았던 이다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털털하면서도 적극적인 신입 여경으로의 변신도 충분히 가능한 매력적인 여배우임을 입증했다. 

허정도의 차진 연기는 매 회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했고, 이기광은 최근의 '연기돌'들이 그러하듯 무난하게 극에 녹아들며 귀여운 강력1팀의 마스코트 역할을 해냈다. 

완벽한 케미를 선사했기에 시청자들이 느끼는 아쉬움은 더욱 크다. 종영 기사에 달리는 '시즌2'를 염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이유는 그래서다. 강태유 회장(손병호)가 아닌 또 다른 악과 대립하며 권선징악에 나설 강력1팀이 당분간 꽤 그리울 것 같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미세스캅' 종영①] 베테랑 김희애의 선택, 이번에도 옳았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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