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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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의 연타석 홈런, 삼성 3연패 빠뜨린 밑그림

기사입력 2015.09.29 17:27 / 기사수정 2015.09.29 18:06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33)가 대포 두 방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66승74패를 만들며 5위행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반면 삼성은 85승55패로 3연패에 빠졌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폭스는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 중 2안타가 홈런이었다. 정근우의 솔로 홈런과 이용규의 볼넷, 김경언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있는 1회말 주자 1,2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폭스는 삼성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 142km/h 직구를 타격한 폭스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시즌 5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화는 단숨에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그리고 두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이 터졌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폭스는 이번에도 역시 차우찬을 상대했고,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46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폴대 쪽 담장을 넘기고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시즌 49호, 통산 809호 개인 첫번째 연타석 홈런. 차우찬은 이 홈런을 마지막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말 정인욱에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폭스는 7회말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심창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내고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뒤 대주자 한상훈과 교체되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이후 송주호의 2루타로 진루한 한상훈은 조인성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무섭게 쫓아오는 삼성을 상대로 경기 초반 터진 폭스의 4타점은, 더없이 귀중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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