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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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앞의 SK, 더 이상 무기력하지 않다

기사입력 2015.09.25 21:37 / 기사수정 2015.09.25 22:21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와일드 카드를 향한 분위기를 다시금 끌어올리고 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65승70패2무로 2연승을 만들고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85승 53패로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1일 KIA전과 23일 넥센전에서 단 1득점도 하지 못하며 두 경기 동안 침묵했던 SK는 전날인 24일 3위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그간 못 쳤던 안타를 몰아치기라도 하는 듯 16안타 12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었다. 

여기에 마운드도 안정적이었다. 선발이었던 메릴 켈리는 6회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흔들리고 4실점을 했지만 5⅔이닝 동안 117구를 던지면서 넥센 타자들을 묶었다. 이어 나온 신재웅(1이닝 무실점)-전유수(1⅓이닝 무실점)-문광은(1이닝 무실점)도 완벽하게 뒷문을 틀어막았다.

전날 장단 16안타로 타선에 '혈'이 뚫린데다 선발 크리스 세든까지 호투를 선보이며 SK는 25일 깔끔한 경기를 치러나갔다. 세든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보이면서 삼성을 묶었다. 하나의 홈런 만이 아쉬웠다. 이어 신재웅과 윤길현, 정우람이 올라와 2실점을 했지만 전유수가 9회 올라와 삼성 타선을 묶고 경기를 끝냈다.

정의윤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잡은 SK는 4회 선두타자 출루에 희생번트와 적시타로 한 점을 또 뽑아냈다. 5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김강민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해 이명기의 희생번트,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안타 하나로 1득점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간 SK는 투타의 엇박자로 시즌을 어렵게 어렵게 끌어왔다. 그런 SK의 투타의 톱니바퀴가, 가을에 접어들면서 맞아들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권태완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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