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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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LG의 작전이 옳았다

기사입력 2015.09.20 16:42 / 기사수정 2015.09.20 17: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경기 초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승리로 만들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 루카스 하렐이 6⅔이닝 3실점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고, 팀 타선 역시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며 7-3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8승(2무 74패)째를 기록했다.

전날 넥센과의 경기에서 LG는 적극적인 주루 작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경기의 흐름을 끊으며 패배했다. 20일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 팀에 빠른 선수들이 많지는 않지만, 안타 하나에 한 베이스씩 가는 야구를 하면 상대가 만만하게 본다"며 "부족하고 순간순간 실망스러워도 뛸 수 있는 야구라는 콘셉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양상문 감독의 말처럼 kt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도 LG는 적극적으로 주루 작전을 펼쳤다. 그리고 적극적 플레이가 LG를 승리로 이끄는 데 성공했다. LG는 kt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에 이진영을 배치했다. 그리고 이것은 신의 한수가 됐다.

1회말 임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좌타자 이진영이 저마노의 공을 당겨쳐 넓어진 1,2루 간을 뚫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루 주자 임훈은 지체 없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다. 안타 두 개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후속 타자 박용택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LG는 손쉽게 선취점을 만들었다.

LG의 주루 플레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3루 히메네스 타석에서 LG 벤치는 더블 스틸 작전을 시도했다. 1루 주자 박용택이 달리자 kt의 포수 장성우는 2루 송구를 시도했고, 3루 주자 이진영이 홈으로 돌진했다. 당황한 kt 내야진은 공을 백홈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고, 이진영은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박용택은 3루까지 안착했다. 이후 히메네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박용택이 태그업을 성공해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경기는 LG의 주루 플레이가 성공한 1회에 사실상 결정이 났다. 2회말 LG는 흔들린 저마노에게 연속 2안타와 1볼넷을 기록하며 추가 두 점을 뽑았고, 결국 상대 선발 투수를 2회에 조기 강판시켰다.

초반 타선이 다득점을 해주자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호투를 펼치며 화답했고, 이어 승리 불펜진 역시 이어던지기에 성공하며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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