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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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슈테겐 옹호 "바르샤 GK는 위험부담이 있다"

기사입력 2015.09.19 09: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클라우디오 브라보(32)가 함께 FC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키는 테어 슈테겐(23)을 옹호했다. 

슈테겐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AS로마와 경기서 초장거리 실점을 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1분 슈테겐은 평소대로 골문을 비우고 많이 올라와 있었다. 이를 본 로마의 알레산드로 플로렌지는 하프라인 부근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45m 장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슈테겐은 그저 슈팅을 바라만 봐야 했다. 

벌써 올 시즌에만 두 번째 장거리 슈팅 실점이다. 슈테겐은 스페인 슈퍼컵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서도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튀어나와 볼을 처리한 것이 그대로 상대 선수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빈 골문을 향해 슈팅하면서 실점했다. 

슈테겐과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브라보는 고충을 공감하면서 슈테겐의 잘못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워낙 공격적인 전술을 활용하는 바르셀로나는 수비진은 물론 골키퍼까지 라인을 올려 경기에 임한다. 이전 빅토르 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발밑 기술이 좋은 스위퍼형 골키퍼가 중용을 받는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보는 "플로렌지가 잘 찬 것"이라고 설명하며 "바르셀로나 플레이 스타일상 골키퍼는 위험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한다. 나도 말라가전서 같은 실수를 한 적이 있다. 늘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보는 이달 초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결장 소견을 받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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