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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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스미스 해트트릭' 에버튼, 첼시에 2연패 선사

기사입력 2015.09.12 22: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에버튼이 '대어' 첼시를 낚고 2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에버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첼시를 3-1로 눌렀다. 이번 결과로 에버튼은 리그 2승째를 기록했고 첼시는 3패째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3골을 내주면서 수비 불안에 시달린 첼시는 2연패를 당하는 동시에 5경기동안 12실점을 하는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경기 시작 7분만에 에버튼쪽에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선발로 출전했던 무하메드 세시치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해 급히 스티븐 네이스미스와 교체했다.

갑작스럽게 쓴 교체카드는 오히려 좋은 수가 됐다. 전반 17분 네이스미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수비진을 흔들기 시작했다. 공을 주고 들어가던 네이스미스는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골로 연결시켜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에버튼은 전반 22분에 또 한골을 추가하면서 더욱 앞서갔다. 네이스미스가 로스 바클리의 패스를 받아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려 골문 오른쪽에 공을 정확히 꽂아 넣었다.

반격에 나섰던 첼시는 전반 36분에 네마냐 마티치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한숨을 돌렸다. 마티치는 조금 먼 거리에서 골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발 중거리슈팅을 날렸고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왼편에 날아가 들어갔다.

후반전에 첼시는 교체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라다멜 팔카오와 윌리안을 연이어 투입하면서 공격숫자를 늘렸다. 전체적인 라인이 전방으로 올라오면서 에버튼을 압박했다.

하지만 숫자에 비해 첼시의 공격은 실마리가 풀리지 않았다. 좌우를 이용해 크로스를 자주 시도했지만 모두 방향을 잃고 정확히 배달되지 못했다. 그 사이 에버튼이 쐐기골을 터트려 첼시를 사실상 침몰시켰다. 후반 38분에 네이스미스는 또 한번 바클리의 패스를 받아 첼시의 골문을 뚫어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킨 에버튼은 결국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네이스미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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