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9.03 10:25 / 기사수정 2015.09.03 15:4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9년차 중고신인' 가수 황치열이 숨겨둔 매력을 오롯이 터뜨렸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임창정-전진-자이언티-황치열이 출연한 ‘남자다잉~ 못 먹어도 고!’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황치열은 가수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솔직한 입담을 털어놓았다. 황치열은 "술을 전혀 못 한다. 가족들도 그렇다. 인형과 집안 정리를 좋아한다. 청소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며 의외의 일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인형을 좋아한다. 인형들이 나를 보게 해 놓고 자기도 한다. 현재 옥탑방에 살고 있는데 인형에 먼지가 쌓인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육중완이 결혼 후 빠질 MBC '나 혼자 산다'를 향해 출연 욕심을 보이며 "전화 한 번 주십시오"라고 제작진을 향해 구애를 펼치기도 했다.
고향 구미에서 빅뱅이었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그중에서 지드래곤이었다. 비보이도 했고, 안무팀에서 활동했다.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동네에 현수막도 걸렸다"면서 수준급 안무를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뽐내기도 했다.
검소한 면모도 드러냈다. 어려서부터 난방 등에 돈을 아끼는 습관을 배웠다는 황치열은 "연애를 할 때 명품 가방같이 비싼 선물을 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여자친구에게 가장 비싼 선물을 해준 것은 통장 잔고 가 25만 원이던 시절 사준 22만 원짜리 목걸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황치열은 2007년 2월 '치열'이라는 이름으로 '한 번만'이라는 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같은 해 6월 정규 1집 '오감'을 발매했고, 이서진·김정은 주연의 SBS 드라마 '연인'의 OST로 '고해'를 부르기도 했다. 그룹 015B의 객원 보컬로 참여하고 인피니트의 보컬 트레이너로도 알려졌다.
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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