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인있어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23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2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이 도해강(김현주)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언은 "헤어지자, 우리. 더 미워지기 전에, 더 미워하기 전에 헤어지자"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도해강은 "알아. 요즘 당신 나 미워죽는 거. 체념하자는 얘기 아니고 극복을 하자는 얘기야. 당신은 내가 미워죽지만 난 여전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도해강은 "내가 할게. 당신 넘치게 줬어. 이제부터 내가 당신 예뻐 죽을게. 당신은 식었지만 나는 아니야"라며 매달렸고, 최진언은 "극복이 안될 것 같다. 어떻게 애 갖자는 소리가 나와.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어떻게 잊어. 잊은 척하는 거면 그거 하지 마. 노력하는 거면 노력도 하지 말란 말이야. 엄마잖아. 우리 솔이 불쌍하잖아"라며 죽은 딸을 그리워했다.
최진언은 "너 멀쩡한 거 괜찮은 거 못 보겠어. 끔찍해. 내가 너를 못 견디겠다고"라며 분노했고, 도해강은 "얼마나 슬퍼하면 되는데. 산 사람은 살아야 하잖아. 죽은 애 붙잡고 뭘 어쩌자는 건데. 보내야 살지. 난 그 애 잊었어"라며 냉철한 성격을 드러냈다.
결국 최진언은 "그 애? 변했어, 너"라며 화를 냈고, 도해강은 "변한 건 네 사랑이지"라며 쏘아붙였다.
한편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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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