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1 11:54 / 기사수정 2015.08.11 12:2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사도' 속에서 뒤주에 갇히는 연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했다.
'사도'에서 유아인은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만에 죽음을 맞이하는 비운의 아들 세자 사도로 분한다.
이날 유아인은 뒤주에 갇혀 죽는 장면을 촬영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물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아주 체험해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실존하셨던 분은 겪은 일이겠지만 배우로서 그 순간을 체험이나마 해 볼 수 있다는 것, 혹은 그 정서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새롭고 또 배우로서는 어떤 영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꽉 막힌 뒤주 안에서 어떤 감정이 느껴질까, 그 안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또 어떤 생각들이 들까. 이런 부분들을 가장 가깝게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그 감정들이 굉장히 힘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로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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