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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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형PD "현재 의식불명 아냐"…사고 리조트 소극적 대처에 쓴소리

기사입력 2015.08.08 16:17 / 기사수정 2015.08.08 16:1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CJ E&M 이원형PD가 해외 여행 당시 리조트의 소극적 대처에 쓴소리를 냈다.
 
이원형PD는 8일 개인 SNS를 통해 "도와줄 사람을 찾다 여기저기 연락하다보니 포털에 기사까지 나게 됐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원형PD는 "가족동반 휴가를 지내러 베트남 나트랑 빈펄럭셔리리조트에 여행 왔다가 다음날인 월요일에 리조트 내에서 사고가 났고 나트랑에 있는 유일한 종합병원인 칸호아 병원에 실려와서 이틀간 중환자실에 있었다. 수요일부터 사진에 있는 일반병실로 옮겨져서 치료받고 있다"고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수영 도중 갑자기 깊어진 풀로 인해 순간 물을 먹고 버둥대다 의식을 잃었다 밝힌 이원형PD는 리조트 내 풀의 깊이를 알려주는 설명이나 표시가 없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위험경고 부재로 인해 사고가 났다면 고객보호의무 위반으로 책임을 져야 하지만 일반 병실로 옮긴후 일절 병원방문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원형PD는 "베트남 영사관에 연락하니 베트남 사람들이 원래 고객에 대한 보상 이런 개념이 없다며 항의해 보겠지만 해결해 줄 수는 없다고 하고, 아내가 리조트에 계속 항의하니 할인해서 퇴원까지 추가 5박을 25,000,000동(한국 돈으로 130만원 정도)을 내면 투숙시켜 주겠다고 한다.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니 나가라고 해서 현재 가족들은 시내 다른 호텔에서 투숙중이다. 억울해서 소송 걸어봐야 어차피 베트남에서는 소용없다는 것을 리조트측에서도 아는 것이다"고 덧붙이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이원형PD는 '고교10대천왕', '100인의 선택' 등을 연출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사진=tvN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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