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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마르테 "후반기 전경기 출장이 목표"

기사입력 2015.07.21 07:24 / 기사수정 2015.07.20 17:0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t wiz의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후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올시즌 57경기에 나와 타율 3할6푼9리 8홈런 45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마르테는 kt 공격의 중심이다. 지난 6월 초 가세한 댄블랙이 파괴력 있는 '한 방'으로 상대 마운드를 압박한다면, 마르테는 꾸준하게 상대를 괴롭히는 타자다.

올시즌 운영 방법에 대해서 "매 경기 부상 없이 뛰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 지금 나에게는 이 점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루 과정에서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으로 빠져있는동안 팀에 너무 미안했다" 마르테 역시 이 부분을 가장 마음에 걸려했다. 그러나 전반기 경기에 나설 때면 그 누구보다 안정감 있는 타자로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 특히 7월에는 타율 4할7푼4리로 더욱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이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전반기 두 번이나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 성적에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이어서 "특별한 비결은 따로 없다. 그러나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매 경기 매 타석을 소중히 여기려고 노력한다. 또 경기 외적으로는 가족들이 함께 있어서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된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마르테는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칠 정도로 선수단에 잘 녹아있다. 박경수는 "마르테가 먼저 다가오면서 장난도 많이 치고, 선수들과잘 어울릴 줄 아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최고참 장성호 역시 "성격이 정말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내밀 정도다. 이런 칭찬에 마르테는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에게는 한국 스타일로 먼저 인사를 한다. 그런 태도가 한국에서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나 역시 그부분을 느꼈다. 하지만 팀의 어린 동료들에게는 서슴없이 장난친다. 동료들도 내 장난을 잘 받아주고, 항상 잘 챙겨줘서 정말 고맙다"고 답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kt에서 마르테는 현재보다 미래의 성장에 더욱 주목했다. "신생팀답게 젊은 친구들이 많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아 더욱 좋아질 팀이라고 생각한다. 갈수록 팀이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붙어가고 있는데 이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댄블랙의 가세한 뒤 타격에 활력이 생긴 것에 대해 "블랙이 오고나서 나만 잘하는 것이 아닌 선수 전체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아쉬움과 만족이 교차했던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를 앞둔 마르테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출장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개인적으로 수치를 목표로 두는 편은 아니다. 후반기에는 부상없이 전경기 출전해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kt의 일원으로 활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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