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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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복면검사' 주상욱-엄기준, 둘은 잘못이 없다

기사입력 2015.07.01 23:38 / 기사수정 2015.07.02 00:45

▲ 복면검사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주상욱과 엄기준이 형제로 마주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13회에서는 하대철(주상욱 분)이 강현웅(엄기준)에게 자신이 형임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대철은 어머니 임지숙(정애리)이 고아원까지 찾아가 자신에 대해 알아본 사실을 알고 유민희(김선아)에게 강현웅 얘기를 꺼냈다. 유민희는 "어렸을 때 순수했다. 약한 놈한테 약하고 강한 놈한테 강했다. 정의감이 넘쳤다"고 강현웅의 과거를 털어놨다.

강현웅은 유민희 말대로 천성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아버지 강중호(이기영), 어머니 임지숙에 의해 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이었다. 강현웅은 강중호의 과거를 지켜주느라 조상택(전광렬)과의 관계도 끊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살인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하대철은 강현웅을 설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봤지만 임지숙의 진짜 속내를 알게 되면서 다 물거품이 됐다. 하대철이 CCTV를 설치한 YK전자의 강중호 사무실에서 임지숙이 강현웅을 위해서라면 하대철을 또 버리겠다고 말한 것.

하대철은 "한 번 버렸으면 됐잖아. 왜 날 또 버리는 거야. 내 엄마잖아. 엄마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어머니에게 두 번 버림받은 괴로움에 몸서리쳤다. 결국 하대철은 강현웅을 찾아가 자신이 형임을 밝혔다.

앞으로 하대철이 강현웅을 위기로 내몬다고 해도 하대철을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강현웅 역시 계속되는 그의 악행이 그의 탓만은 아니다. 애초에 부모 세대부터 잘못 엮이면서 애꿎은 자식들이 상처 받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 것이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하대철과 강현웅 형제가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주상욱, 엄기준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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