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이호준(39)의 통산 300홈런을 앞세워 kt wiz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패에 탈출하고 시즌전적 36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 손민한은 5이닝 4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돼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kt의 선발 정성곤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5실점을 해 패전을 떠안았다. NC는 전날(18일) 4-12로 진 것에 대한 분풀이를 하듯 초반부터 강하게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성욱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나성번이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올렸고, 모창민도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이어 이호준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자신의 30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1회에만 5점을 낸 NC 타선은 2회에도 쉬지 않았다. 박민우의 볼넷과 김성욱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의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고, 이종욱의 적시타로 8-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박경수가 안타를 쳤고, 김사연과 박기혁도 안타를 만들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이대형이 희생 플라이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고, 하준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면서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사연이 홈을 밟았다. 이어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더한 kt는 댄블랙이 안타를 뒤 나온 김상현이 적시타로 4-8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6회 김태군과 박민우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한 NC는 5이닝을 소화한 손민한에 이어 김진성(1⅔이닝 무실점)-임정호(1⅓이닝 무실점)-최금강(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와 kt 타선을 묶어 승리를 지켜냈다.
kt에서는 정성곤에 이어 조무근(1⅔이닝 3실점)-김사율(4⅓이닝 1실점)-고영표(⅔이닝 무실점)-이창재(1이닝 무실점)가 올라왔다.
NC의 타선에서는 이종욱이 4안타 경기를 했고, 김태군이 3안타를 쳤다. 이 밖에 박민우, 나성범, 지석훈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에서는 박경수와 김사연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호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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