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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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가상 브라질' 미국과 0-0 무승부

기사입력 2015.05.31 08: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윤덕여호가 캐나다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에서 강호 미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축구 대표팀은 31일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여자대표팀은 캐나다로 입성하기 전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의미 있는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본선에서 브라질(7위)과 스페인(14위), 코스타리카(37위)와 맞붙는 대표팀은 가상의 브라질로 여긴 세계랭킹 2위 미국과 대등한 모습을 보여줘 선전을 예고했다. 

지소연과 유영아를 필두로 공격진을 꾸린 대표팀은 경기 초반 미국에 슈팅을 시도하면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과시했다. 한국의 많이 뛰고 적극적인 모습에 에바 웜바크를 비롯해 최정예로 나선 미국은 전반 동안 유효슈팅을 한 개도 만들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전술 실험을 하는 여유도 보여줬다.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바꾸며 브라질을 대비한 수비 전술을 시험한 대표팀은 미국의 공격을 잘 견뎌냈고 위험한 순간마다 김정미 골키퍼가 선방을 이어가며 무실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막판 박은선을 투입하며 컨디션 체크에 나섰고 이금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미국을 끝까지 괴롭히며 순탄한 월드컵 준비를 보여줬다.

공식 평가전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다음달 3일 스카이블루FC와 비공식 연습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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