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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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웃으며 즐긴 월드컵 출정식 '이제 캐나다로'

기사입력 2015.05.18 17: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감동을 선사하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18일 서울 종로구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여자월드컵을 향한 출정식을 가졌다. 여자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나선 것은 지난 2003년 미국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보통 A매치 평가전을 치른 뒤 성대하게 출정식을 가지는 남자대표팀과 달리 여자대표팀은 조금은 단촐하게 진행됐다. 출정식에 앞서 전해진 여민지의 부상 낙마로 어수선했지만 선수들은 밝은 표정과 함께 대장정의 출발을 즐겼다.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개성 넘치는 포즈로 캐나다월드컵에 임하는 자신감을 함께 내비쳤다. 미드필더 이금민은 등장하다 넘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멋진 자세를 취해 박수를 받았고 에이스 지소연은 코믹 포즈를 통해 큰 웃음을 안겼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여자월드컵에 거는 기대가 크다. 윤덕여 감독과 선수들의 기다림과 긴장감은 훨씬 클 것"이라며 "여자축구는 짧은 역사에도 상당한 저력을 보여줬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긴 것도 여자축구다.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다"고 응원을 보탰다.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윤덕여 감독은 "많은 훈련을 통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준비를 했다. 부족함을 딛고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주장 조소현도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월드컵에서 잘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출정식을 마친 여자대표팀은 오는 2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후 31일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내달 4일 결전지인 캐나다로에 입성하는 윤덕여호는 브라질(10일)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16강에 도전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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