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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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 오히려 독이 된 로벤의 이른 복귀

기사입력 2015.04.29 06: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다음 상대가 상대인 만큼 빨리 예열하고픈 생각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축구다.

한 달 만에 재활에 성공한 아르옌 로벤(31,바이에른 뮌헨)이 복귀 17분 만에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로벤은 2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4-15시즌 DFB포칼 준결승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이내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지난달 근육 부상을 당해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로벤은 최근 팀훈련에 합류하면서 복귀를 알렸다. 로벤이 없는 동안 에이스 공백을 실감한 뮌헨으로선 희소식이었다. 

부상자가 많은 상황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상대가 FC바르셀로나로 확정이 된 만큼 로벤의 복귀는 트레블을 노리는 뮌헨에 청신호나 다름없었다. 뮌헨은 로벤의 몸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정상화시키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선지 치열함이 동반하는 도르트문트전에 로벤이 일찍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23분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투입된 로벤은 순조로웠던 재활을 보여주려는 마음이 컸지만 불과 17분 후 얼굴을 찡그리며 벤치로 돌아와야 했다.

볼을 향해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종아리를 부여잡고 쓰러진 로벤은 부상 정도를 먼저 알았는지 얼굴을 감쌌다. 결국 마리오 괴체와 교체된 로벤은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부상 정도가 심각함을 암시했다.

아직 로벤의 부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욕심이 재발을 부른 뮌헨은 승부차기 끝에 포칼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로벤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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