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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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도 역전 결승타' 넥센, KIA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5.04.17 21:5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넥센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전적 6승 9패를 기록하며 개막 이후 계속됐던 '승-패-패' 굴레에서 벗어났다. 반면 KIA는 시즌 7패(8승)째를 떠안으며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넥센이 냈다. 넥센은 2회초 1아웃 이후 박헌도가 2루타를 때려냈고, 윤석민이 적시타로 선취 1점을 올렸다.

KIA는 이어진 2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아웃 이후 최희섭의 땅볼 타구때 상대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1루를 밟았다. 5번타자 이범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다원이 차분히 볼넷을 골란 나갔다. 

이성우의 볼넷으로 2사 주자 만루. 9번타자 최용규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주찬도 3볼-1스트라이크에서 볼 하나를 추가해 2-1 역전을 일궜다. 

KIA는 4회말 1아웃 이후 발판을 마련했다. 김다원의 볼넷 이후 최용규가 주자를 불러들이는 장타를 때려내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넥센의 뒷심이 더 강했다. 7회초 1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대타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대타 강지광이 바뀐 투수 심동섭에 초구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1점을 만들었고, 고종욱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내야안타가 되면서 3-3 동점까지 성공했다. 이어 8회초 유한준의 스트레이트 볼넷 이후 박헌도가 우중간 2루타로 4-3 역전을 일궜다. 

이날 넥센 선발 문성현은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1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었으나 후반 역전 되면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조상우-김영민-손승락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손승락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2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KIA는 선발 필립 험버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떠안았다. 김태영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패.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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