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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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수현, 이보다 완벽할 수 없네요

기사입력 2015.04.17 13:40 / 기사수정 2015.04.17 13: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수현이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등 익숙한 헐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수현이 정중앙에 자리잡았다.

지난 15일 앞서 귀국한 수현은 LA 프리미어에서의 봄처럼 화려했던 의상에 이어 이번에는 순백의 여신으로 나타났다.

수현은 첫 인사로 "한국에서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른 배우들과도 농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헐크'로 나선 마크 러팔로는 수현이 키가 커 올려다봤다고 농담을 건넸고, 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를 위해 의자를 빼주는 매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한국 배우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수현은 이번 영화 촬영을"황홀한 경험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다른 것보다 감독님을 신뢰하고 대화도 많이 나눴다. 익숙한 배우들 사이에서 조화롭게 참여하려 노력했다"고 이번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공개된 20여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에서도 수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동유럽의 가상국가 소코비아를 배경으로, 숨겨진 히드라의 기지를 어벤져스팀이 습격하고 새로운 캐릭터인 스칼렛 위치-퀵 실버 쌍둥이와의 만남이 담겼다.

이들과의 전투로 인해 약간의 부상을 입은 호크아이가 이송되는 장면이 그려졌고 그 뒤는 수현의 출연분이었다. 수현은 저명한 박사 닥터 헬렌 조로 변신했다. 그는 뉴욕에 위치한 토니 스타크의 연구실로 찾아와 부상을 입은 호크아이 치료를 하며 어벤져스팀과 만남을 가진다. 저명한 유전 공학자인 그는 토니 스타크의 아머들이 곧 고철이 될 것이라 자신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갖춘 인물로 그려졌다.

사전 공개된 짧은 분량 속에서도 그는 '깨알'같은 유머도 주고받는 등 영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영어 연기도 자연스러웠고, 짧게나마 한국어도 들을 수 있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또한 "수현이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훌륭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어부터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마블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수현이, '로스트' 김윤진, '클라우드 아틀라스' 배두나의 뒤를 이어 새롭게 헐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기자회견 ⓒ 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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