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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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재개' 세븐, 왜 뮤지컬 무대를 택했을까?

기사입력 2015.04.15 12:32 / 기사수정 2015.04.15 12:3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가수 세븐이 아닌 뮤지컬 배우 최성욱이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대중들 앞에 선다. 

15일 EMK 컴퍼니에 따르면 "최동욱이 판타지적인 캐릭터 죽음 역에 신성록, 전동석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됐다"고 밝히며 세븐의 컴백을 알렸다.

세븐의 이번 복귀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첫 행보이자, SBS 시사 프로그램 '현장21'를 통해 벌어진 연예병사 특혜 논란과 연인 박한별과의 결별 등 실망한 대중들의 마음을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맡은 역할 '죽음(Der Tod)'은 판타지적 요소로, 엘리자벳과 맺어가는 사랑이 극을 더욱 신비스럽고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만큼 그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안게 됐다. 

하지만 그는 숨어있기 보다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복귀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방송이 부담스러웠을 세븐에게 뮤지컬 무대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노래와 춤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카드였을 터다. 토드가 죽음을 의인화한 강렬한 캐릭터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래를 선보여온 세븐이 잘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디션을 거쳐 실력으로 당당히 합격한 만큼 관객을 실망시킬 가능성도 적다.

군 문제로 다소 의미가 약해진 느낌이지만, 세븐은 과거 비와 쌍벽을 이루며 국내 무대 무대는 물론, 아시아 전역권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2003년 데뷔해 남자 솔로가수로서 10여 년간 가요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래서 그의 이번 복귀가 더욱 기대되고, 활골탈퇴의 마음으로 준비중인 그의 행보가 반갑다.

세븐은 캐스팅 공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기대해 주세요!"라며 자신의 뮤지컬 개인 포스터를 게재하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엘리자벳'의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오디션 현장에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온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며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되어 있었다"고 밝히며 그의 복귀에 힘을 보탰다.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을 보여주겠다는 최성욱의 뮤지컬 선택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세븐 ⓒ EMK]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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